최근 비트코인(BTC) 투자자들 사이에서 2026년이 '황금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가 라크 데이비스는 150년 전 오하이오 출신 한 농부가 만든 시장 주기 차트를 인용하며 "2026년은 시장에서 큰 수익을 올릴 최적의 시기"라고 분석했다.
이 차트는 역사적으로 높은 정확도를 보였던 것으로 평가되며,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하는 데도 활용됐다는 설명이다. 그에 따르면, 시장은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움직이며, 특정 시점이 '호황기' 또는 '침체기'로 나타난다. 이제 이 차트는 2026년을 '호황기'로 지목하고 있어, 비트코인이 새로운 정점을 찍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들도 이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비트코인이 2025년 6월까지 새로운 최고가를 기록할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현재 차트에서 관찰되는 '상승 쐐기' 패턴이 조만간 강한 가격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상승세가 저지될 경우 추가 조정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8만 3,50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이 향후 시장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시장은 중앙은행이 오는 5월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금리 완화가 현실화될 경우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2026년까지의 시장 흐름이 수익실현의 최적기가 될지 주목하면서도, 결국 예측의 정확성은 시간이 지나야 확인될 것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