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사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비트코인 매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150 BTC를 추가 매입한 데 이어, 향후 추가 매입을 위한 자금 조달 차원에서 20억 엔 규모의 채권도 발행했다.
1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메타플래닛은 1,250만 달러를 들여 비트코인 150개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매입 단가는 BTC당 평균 83,508달러였으며, 이번 거래로 총 보유량은 3,200 BTC에 이르렀다.
현재 시세 기준으로 메타플래닛이 보유한 비트코인의 총 가치는 약 2억6,590만 달러이며, 누적 매입가는 약 2억6,620만 달러로 사실상 평가손익은 미미한 수준이다.
이와 별도로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위한 재원 확보를 위해 20억 엔(약 1,330만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2024년 4월부터 비트코인 집중 보유 전략을 공식화했으며, 2025년 말까지 1만 BTC, 2026년 말까지는 총 2만1,000 BTC 보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메타플래닛 CEO 사이먼 게로비치(Simon Gerovich)는 “우리는 비트코인을 기업의 장기 자산 전략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메타플래닛의 주가는 이날 일본 증시에서 0.49% 하락한 4,030엔으로 마감했으며,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은 15.8%, 최근 1년간 상승률은 무려 1,819%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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