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디지털 자산 자문위원회 수장이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곧 통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자산에 관한 자문기구인 대통령 디지털 자산 자문위원회의 보 하인스(Bo Hines) 사무국장은 뉴욕에서 열린 디지털 자산 서밋에서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임박했다”면서 “상원 은행위원회의 신속한 법안 승인 덕분에 향후 두 달 안에 최종 법안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해당 법안은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대한 지침을 마련하는 ‘GENIUS 법안’으로, 지난 3월 13일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초당적 합의로 18대 6의 표결을 거쳐 통과됐다. 하인스는 “초당적 지지가 확인된 만큼 최종 입법도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미국이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주도권을 유지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트코인(BTC) 현물 ETF 시장에서는 3월 한 달 동안 블랙록과 피델리티를 비롯한 주요 펀드들이 대규모 자금 유출을 겪은 가운데,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 ETF만이 유일하게 순유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시장이 향후 12개월간 약세 흐름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폴 앳킨스(Paul Atkins)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인준 청문회가 오는 3월 27일로 확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4일 SEC 수장으로 지명한 앳킨스는 재무 서류 공개 문제로 인해 청문회 일정이 지연됐었다. 그러나 최근 청문회 개최 일정이 공식적으로 발표되면서 SEC 수장 선임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가 점진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향후 스테이블코인 규제와 SEC의 기조 변화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