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 에너지(SPI Energy)의 자회사인 SPI 솔라(SPI Solar)가 '500 IPO 펀드'를 통해 5,000대 규모의 비트코인 채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SPI 솔라는 캘리포니아 산타 클라라를 공식 거점으로 '500 IPO 펀드' 출시를 발표했으며, 벤처 자본 회사, 대형 중국 투자자 및 '정부 산하 기관'들을 구성으로 하는 벤처 캐피탈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많은 비트코인 체굴업체가 캐나다 퀘백과 같은 풍부한 수력자원을 활용해 비트코인 채굴에 나서고 있다. 반면에 태양열을 에너지로 활용하는 비트코인 채굴은 대부분의 비트코인 채굴 산업과 달리 밀집 지역에서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많은 비트코인 업체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앞서 2월, 일본의 큐슈 지역 전력 생산 및 공급 업체인 쿠마모토 에너지(Kumamoto-Energy)는 태양열 발전을 활용한 암호화폐 채굴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SPI 측은 SPI 소유 태양열 발전소의 잔여 전력을 통해 암호화폐를 채굴함으로써, 태양력 발전소의 전력 소모를 줄이면서도 효율적인 비트코인 채굴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