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더크립토타임즈에 따르면, 단테와다 지방행정은 인도 벵갈루루에 본사를 둔 Zupple Labs와 협력해 1950년대부터 수기로 관리되던 토지 기록 70만 건을 아발란체(Avalanche) 블록체인에 등록했다. 이는 인도 내 중소도시로서는 이례적인 디지털 행정 혁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당시 단테와다 지라 판차야트(Zila Panchayat)의 수장이었던 제이안트 나하타(Jayant Nahata) 행정관의 주도 아래 진행되었다. 나하타는 종이 기반 토지 거래와 승인 절차가 수주 이상 소요되며, 문서 간 불일치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심각한 비효율을 확인하고 기술적 해결책을 모색했다.
Zupple Labs가 제공한 '레짓독(LegitDoc)' 애플리케이션은 지역 행정단위인 테실(Tehsil) 사무소 직원들이 디지털 토지 문서를 즉시 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시민들이 필요한 문서를 지연 없이 발급받을 수 있도록 각 테실마다 전용 키오스크가 설치될 예정이다.
나하타는 '이번 프로젝트는 토지 기록의 보안성을 높이는 동시에 시민들이 손쉽게 문서를 조회할 수 있도록 하며, 장기적으로 행정 비용 절감과 갈등 예방 효과까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레짓독을 통해 보관된 문서는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언제 어디서나 디지털 방식으로 확인할 수 있는 구조다.
Zupple Labs의 최고경영자 닐 마르티스(Neil Martis)는 '이번 사례는 블록체인 기반의 투명한 소유권 기록이 분쟁을 줄이고 공정한 토지 행정을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이는 인도 전자정보기술부(MeitY)와 니티 아요그(NITI Aayog)가 추진하는 국가 블록체인 전략과도 일치한다'고 말했다.
Zupple Labs는 이번 프로젝트의 블록체인 인프라로 아발란체를 선택했으며, 높은 확장성과 데이터 무결성 보장 기능이 주요 선정 이유로 꼽혔다. 단테와다의 이번 사례는 인도 내 다른 지방정부에도 확산 가능성이 높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행정의 모범 사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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