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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XRP 보유량·거래량에서 바이낸스 제치고 글로벌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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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린 기자

2025.03.06 (목)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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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가 XRP 보유량과 거래량에서 바이낸스를 앞지르며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최근 XRP 가격 급등과 미국 정부의 암호화폐 전략 논의가 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업비트, XRP 보유량·거래량에서 바이낸스 제치고 글로벌 선두 / Tokenpost

한국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XRP(리플) 보유량과 거래량에서 바이낸스를 제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업비트는 바이낸스보다 두 배 많은 XRP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XRP 거래량의 14%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시장 분석가 케이트 영 주(Kate Young Ju)가 공개한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를 보면, 업비트는 현재 바이낸스를 넘어 최대 XRP 보유 거래소로 자리 잡았다. 뿐만 아니라,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통계에 따르면 업비트는 전 세계 XRP 거래량의 14% 이상을 차지하며 바이낸스(12%)를 앞질렀다. 이어 코인베이스(7.27%), 바이비트(3.16%), 비트겟(2.84%), 게이트아이오(2.39%)가 뒤를 이었다.

특히 최근 업비트가 3,000만 XRP(약 1,387억 원)를 이동시키면서 시장에 큰 변동성을 유발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번 대량 이동이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치 프리미엄은 한국 시장에서 암호화폐가 다른 글로벌 시장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현상으로, XRP의 강한 매수세와 가격 변동을 설명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XRP의 최근 가격 흐름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주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급락 속에서도 XRP는 하루 만에 50% 가까이 급등하며 한때 3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2.70달러로 후퇴했다. 전문가들은 이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 가격이 1.60달러까지 조정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이번 XRP 상승세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표도 한몫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XRP를 포함한 주요 알트코인을 전략적인 국가 암호화폐 준비금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발표 직후 XRP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주 초반 대규모 매도세로 인해 상승분이 대부분 반납됐다.

향후 시장의 주요 변수는 미국 백악관에서 열릴 ‘디지털 자산 정책 회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의에서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에 대한 구체적인 프레임워크가 논의될 가능성이 크며, 이에 따라 XRP를 비롯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현재 XRP는 24시간 기준 5%, 7일 기준 8.9% 상승하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4.5% 상승)을 소폭 상회하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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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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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6 14: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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