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트럼프 관세 우려로 2023년 12월 이후 최저치 2100달러 하회

이더리움(Ethereum)이 트럼프의 관세 우려로 시장이 흔들리면서 2023년 12월 이후 최저치인 2,1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4일(현지시간) 크립토닷뉴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가격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지난 24시간 동안 15% 하락해 2,06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하락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3월 2일 미국 암호화폐 전략적 보유고를 발표한 후 이더리움이 잠시 2,500달러 이상으로 상승했던 단기 랠리 이후에 발생했다.

그러나 트럼프가 3월 4일 중국,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새로운 관세가 발효될 것이라고 확인하면서 시장 심리가 바뀌어 더 넓은 경제적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이 발표로 이더리움 가격은 약 2,190달러였던 펌프 이전 수준 아래로 폭락했다.

분산 금융 활동과 이더리움 선물 시장 모두 이더리움의 하락하는 모멘텀을 나타낸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ETH 선물의 오픈 인터레스트가 지난 하루 동안 10% 감소했다.

반면, 디파이 TVL은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1월 710억 달러에서 3월 4일 기준 481억 달러로 감소했다.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에 따르면 3월 1일 이후 1억 900만 달러의 스테이블코인 유출이 있었으며, 이는 유동성 감소를 나타낸다.

이더리움 고래들도 보유량을 줄이는 것으로 보인다. 루콘체인(Lookonchain)은 3월 4일 제네시스(Genesis)와 연결된 지갑에서 팔콘X(FalconX)와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로 약 6,800만 달러에 해당하는 3만 이더리움이 매각된 중요한 거래를 보고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이더리움은 하락 위험이 더 높아 보인다. RSI는 34로 과매도에 접근하고 있어 구매 압력이 감소했음을 시사한다. 이동 평균선은 강한 하락세를 나타내며, ETH는 2,338달러의 10일 EMA와 2,852달러의 50일 SMA와 같은 주요 수준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진동자는 상충되는 지표를 보여주지만, 부정적인 모멘텀과 MACD 수치는 약세 심리가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가장 가까운 지지선은 2,069달러이며, 저항선은 2,163달러와 2,321달러에 있다. 약세가 지속된다면 이더리움은 앞으로 며칠 동안 더 많은 하락을 경험할 수 있다.

일부 다가오는 이벤트들이 전환점을 제공할 수 있다. 4월로 예정된 이더리움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는 확장성과 스테이킹 유연성을 향상시켜 더 많은 네트워크 활동을 유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또한 3월 7일 열리는 첫 백악관 암호화폐 서밋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 자리에서 트럼프의 암호화폐 전략적 보유고에 대한 계획에 대한 추가 세부 정보가 제공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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