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마켓 메이커 플로우데스크가 52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연장 투자를 유치했다. 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이번 투자에는 HV 캐피털, 유라제오(Eurazeo), 캐세이 이노베이션(Cathay Innovation) 등이 참여했으며, 조달된 자금은 암호화폐 신용 데스크 개설 및 글로벌 확장에 사용될 예정이다.
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플로우데스크가 52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연장(Extension) 투자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총 시리즈 B 조달 금액은 1억200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이번 라운드는 80%가 지분 투자, 20%가 채무로 구성됐다.
이번 투자는 유럽 기반 벤처캐피털 HV 캐피털이 주도했으며, 유라제오, 캐세이 이노베이션, ISAI VC 등이 참여했다. 또한, 채무 부분은 블랙록(BlackRock)이 관리하는 펀드 및 계좌에서 조달되었다.
플로우데스크의 공동 창립자 겸 CEO 길렘 쇼몽(Guilhem Chaumont)은 “이번 채무 조달은 회사의 균형 성장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우리는 지분 희석 없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확장을 추진하기 위해 채무 옵션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플로우데스크는 2020년 설립된 암호화폐 마켓 메이커로, 거래소 유동성 공급, OTC 트레이딩, 브로커리지 및 국고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4년 한 해 동안 회사 매출은 8배 증가했으며, 현재 전 세계 150개 이상의 거래 플랫폼에서 유동성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플로우데스크는 암호화폐 신용 데스크 를 개설해 기관 대상 대출 및 담보 기반 차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쇼몽 CEO는 “암호화폐 대출 시장에서 공급과 수요를 연결하는 기관 신용 제공자의 역할을 하려 한다”며, “예를 들어, 특정 프로젝트의 네이티브 토큰을 담보로 한 대출, 비트코인 담보 대출, 투자자 레버리지 솔루션 등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플로우데스크는 자체 거래 인프라를 확장하고 UAE 사무소를 신설 할 계획이다. 현재 프랑스, 싱가포르, 미국에서 운영 중이며, 향후 12개월 내 직원 규모를 현재 140명에서 2배로 늘릴 예정이다.
또한, 유럽연합(EU)의 암호화폐 시장법(MiCA)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법적 준비를 강화하고 있다. 쇼몽 CEO는 “MiCA 규제가 단계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특히 2025년 6월부터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정이 적용된다”며, “플로우데스크는 이미 규제 준수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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