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및 레이어2 간 상호운용성을 개선하는 어크로스 프로토콜이 4100만 달러 규모의 토큰 판매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이번 투자 라운드는 패러다임이 주도했으며, 코인베이스 벤처스, 베인 캐피털 크립토, 멀티코인 캐피털 등이 참여했다.
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어크로스 프로토콜이 ACX 토큰 판매를 통해 41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2024년 2분기와 4분기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리스크 랩스(Risk Labs) 공동 창립자 하트 람부르가 주도했다.
어크로스 프로토콜은 ‘인텐트 기반(interents-based)’ 크로스체인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들이 단일 요청으로 여러 블록체인 간 자산 이동을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람부르는 “현재 이더리움 생태계는 다수의 체인이 존재하며, 사용자들은 이들 간 이동 과정에서 복잡성을 겪고 있다”며, “향후 10억 명 이상의 신규 사용자가 온보딩될 때 2분이 아니라 2초 만에 체인을 넘나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크로스는 ERC-7683 표준을 기반으로 레이어2 간 전송 속도를 5초 이내로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어크로스는 유니스왑(Uniswap)과 협력해 ERC-7683 표준을 개발했으며, 현재까지 베이스(Base), 아비트럼(Arbitrum), 폴리곤(Polygon), 옵티미즘(Optimism) 등 50개 이상의 프로토콜이 이를 채택했다.
현재 어크로스 프로토콜은 190억 달러 이상의 누적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1월 한 달 동안만 10억 달러 규모의 전송을 처리했다. 이번 신규 자금 조달을 통해 ERC-7683 표준의 확산과 이더리움 롤업 중심 개발 전략을 지원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패러다임의 제너럴 파트너 댄 로빈슨은 “어크로스는 인텐트 기반 상호운용성을 개척하며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크로스체인 브리지를 구축했다”며, “이더리움 생태계를 하나로 통합하는 어크로스의 비전에 공감하며, 함께 연구와 기술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크로스는 현재 40명 규모의 팀을 운영 중이며, 엔지니어링 중심으로 신규 채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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