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와 알라메다 리서치가 약 5,940억 원 규모 솔라나(SOL) 토큰을 언스테이킹(unstaking)했다. 이는 2023년 11월 이후 최대 규모의 SOL 출금 사례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두 회사는 3월 4일 약 3.03백만 SOL을 언스테이킹했다. 당시 시장 가격 기준 해당 자산 가치는 4억 3,100만 달러(약 5,940억 원)에 달했다.
이후 FTX와 알라메다는 약 2만 5천 SOL(약 330만 달러)을 바이낸스로 입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언스테이킹은 2023년 11월, FTX와 알라메다가 2.1백만 SOL(약 1억 4,100만 달러)을 출금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FTX의 파산 절차를 감독하는 델라웨어 파산법원은 2023년 9월부터 FTX의 디지털 자산 매각을 승인했지만, 주간 매도 한도를 설정했다. 첫 주에는 5천만 달러, 이후 주당 1억 달러 한도로 판매할 수 있으며, 추가 매도를 원할 경우 법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스팟온체인(Spot On Chain)에 따르면, 2023년 11월부터 FTX는 총 7.83백만 SOL(약 9억 8,600만 달러)을 언스테이킹했다. 이들 자산은 평균 SOL 가격 125.8달러에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로 이동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FTX는 2월 18일부터 총 12억 달러(약 1조 7,520억 원) 상당의 디지털 자산을 고객들에게 반환하는 절차를 시작했다. 다만 일부 국가 거주자들은 환급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