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선물 시장에서 7만 8,000달러의 ‘갭’이 형성되며, 이에 따른 가격 조정 가능성이 제기됐다. 시장 분석가들은 현재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두 개의 주요 목표 구간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2월 27일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렉트 캐피탈(Rekt Capital)은 CME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 가격 갭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6일 최저 8만 2,160달러까지 하락한 후 반등하며 5% 가까이 상승했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추가 조정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시장 모니터링 플랫폼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8만 달러 부근에서 일부 매수 유동성이 나타났지만, 9만 달러까지의 매도벽이 강하게 형성돼 있어 상승 추세를 이어가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캐피탈은 "비트코인은 7만 8,000달러에서 8만 700달러 사이에 갭을 형성한 상태이며, 통상 이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메워진다"라고 분석했다.
반면, 신규 상방 갭도 등장했다. 그는 "이번 조정 과정에서 9만 2,700달러에서 9만 4,000달러 사이에 새로운 갭이 발생했다"며, 향후 기술적 반등이 일어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추가 분석에서 "최근 형성된 9만 3,500달러 수준이 향후 반등 목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일부 분석가는 현재 비트코인이 ‘잠재적 반전 지점’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가 악셀 애들러 주니어(Axel Adler Jr.)에 따르면, 단기 보유자(SHT)의 시장가치 대비 실현가치(MVRV) 지표가 단기 저평가 수준을 반영하고 있다. 그는 "MVRV 지표가 1 이하로 떨어지는 것은 단기적인 저평가 및 반등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현재 수치가 다시 최저선에 근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극단적인 ‘공포(Extreme Fear)’ 상태를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FTX 붕괴 당시 수준과 유사하다. 업계 전문가들은 과매도 환경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기술적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되, 반등 가능성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