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트라(OM)의 가격이 최근 강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가(ATH)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도 만트라는 주간 기준 12.5%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만트라는 지난 2월 23일 약 8.90달러를 기록한 후 현재 8.44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시장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만트라가 ‘강세 깃발(bullish flag)’ 패턴을 돌파하며 10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만트라의 최근 상승세에는 중동 지역 확장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며칠 전 만트라는 두바이 가상자산규제청(VARA)으로부터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VASP) 라이선스를 획득하며 현지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이에 따라 유동성이 증가하고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트레이더들은 만트라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언급하며 매수 및 보유 전략을 추천하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특히 암호화폐 분석가 ‘알트코인 셰르파(Altcoin Sherpa)’는 최근 소셜 미디어에서 "그냥 사서 보유하면 된다"고 언급하며 상승세 지속을 예상했다.
한편,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상황에서 상대강도지수(RSI)는 주의해야 할 요소 중 하나다. RSI는 자산이 과매수 상태인지, 과매도 상태인지를 측정하는 기술적 지표로, 70 이상이면 과매수를 나타내며 조정이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 현재 만트라의 RSI는 약 65로, 강세 흐름이 지속될 여지가 있으나 단기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만트라의 추가 상승 여부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분위기와 밀접하게 연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시장이 추가 하락할 경우, 만트라도 동반 조정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들은 전반적인 시장 흐름과 기술적 지표를 면밀히 분석하며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