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소폭 하락하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24일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조 1,400억 달러(약 4,521조 원)로 전일 대비 1.16% 감소했다. 이에 반해 거래량은 13.33% 증가한 781억 2,000만 달러(약 112조 5,000억 원)로, 시장의 활발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40으로 집계되며 중립적 분위기가 감지됐다.
비트코인(BTC)은 0.93% 하락해 9만 5,482달러(약 1억 3,748만 원)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여전히 전체 시장 점유율의 60.33%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거래량은 28.65% 급증한 212억 4,000만 달러(약 30조 5,000억 원)로, 기관 중심의 매수세가 관측되고 있다. 미국 일부 주정부에서는 비트코인을 준비금으로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마이클 세일러가 BTC 추가 매입을 시사했다.
이더리움(ETH)은 1.97% 하락한 2,715달러(약 391만 원)를 기록했다. 솔라나(SOL)와 XRP 역시 각각 6.39%, 2.72% 하락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소닉(Sonic)이 4.65% 상승하며 소형 시가총액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크로노스(CRO)와 세이(SEI)도 각각 2.43%, 1.34%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한편, 레이디움(RAY)은 25.13% 급락하며 이날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시장 조정 국면이 지속될 가능성을 경고하면서도, 기관들의 지속적인 비트코인 매집이 중장기적으로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