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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거래소 보유량 8년 만에 최저… 가격 상승 신호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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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2025.02.18 (화)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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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의 이더리움 보유량이 201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공급 감소가 가격 상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ETH ETF 및 스테이킹 기능 도입 여부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더리움 거래소 보유량 8년 만에 최저… 가격 상승 신호 될까? / Tokenpost

이더리움(ETH) 공급 감소가 거래소의 보유량 급감을 초래하며 가격 상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암호화폐 온체인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중앙화 거래소들의 이더리움 보유량이 2월 18일 기준 1,895만 ETH로 감소하며 2016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당시 ETH 가격은 약 14달러 수준이었다.

거래소에서 ETH가 유출되는 현상은 보통 투자자들이 자산을 장기 보유 목적으로 콜드월렛으로 이동시키는 신호로 해석된다. 나센(Nansen)의 리서치 애널리스트 니콜라이 손더가르드는 "비트코인(BTC)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거나, 투자자들이 자체 보관(self-custody) 방식으로 전환하는 영향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TH 공급 둔화에도 불구하고 최근 1년 동안 ETH는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못했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데이터에 따르면 ETH는 연초 대비 19% 하락했으며 향후 가격 상승을 위해 2,750~2,800달러 구간의 저항을 돌파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ETH ETF의 등장과 스테이킹 기능 추가 가능성이 ETH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레드스톤(Redstone)의 공동 창립자 마르신 카지미에르작은 "ETH 스테이킹 ETF 도입이 현실화된다면, 유동성 공급이 더욱 축소되면서 ETH가 프리미엄 자산으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테이킹 ETF 허용 여부는 여전히 규제 기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으로, 조 루빈(Joe Lubin) 콘센시스(Consensys) 창립자는 "ETH ETF 발행사들이 스테이킹 기능 추가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흐름이 지속된다면 ETH의 장기적 가치 상승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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