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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CZ 반려견에서 탄생한 밈코인… 한 트레이더, 406억 원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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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2025.02.14 (금)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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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트레이더가 창펑 자오(CZ)의 반려견에서 영감을 얻은 밈코인에 투자해 406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 내부자 거래 의혹도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바이낸스 CZ 반려견에서 탄생한 밈코인… 한 트레이더, 406억 원 대박 / Tokenpost

한 암호화폐 트레이더가 바이낸스 공동 창립자인 창펑 자오(CZ)의 반려견 이름에서 영감을 얻은 밈코인에 투자해 약 2800만 달러(약 406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

자오가 지난 2월 13일 자신의 개 이름이 '브로콜리'라고 밝히자, 이를 기반으로 한 밈코인들이 급속히 생성되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솔라나(SOL) 기반의 펌프닷펀(Pump.fun)에서는 최소 480개의 브로콜리 테마 코인이 등장했고, BNB 스마트 체인의 포미미(Four.Meme)에서는 300개 이상의 관련 토큰이 출시됐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은 2월 14일 트위터를 통해 한 트레이더가 이 흐름을 재빨리 포착해 브로콜리 관련 밈코인을 대량 매입한 뒤 이를 여러 지갑으로 분산해 판매했다고 밝혔다. 결국 해당 트레이더는 총 2780만 USDT를 벌어들였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이러한 방식의 거래를 '스나이핑(sniping)'이라고 부른다. 이는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을 활용해 빠르게 차익을 실현하는 전략이다. 특히 밈코인은 본질적인 가치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투자자들에게 거액의 수익을 안겨주는 사례가 잦아지고 있다.

한편, 이번 수익 창출이 내부자 거래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따르면 일부 트레이더의 지갑 주소가 브로콜리 밈코인 개발자들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익명의 암호화폐 트레이더 닥터디파이(DoctorDeFi)는 "이 트레이더는 단순한 스나이퍼가 아니라 브로콜리 밈코인 개발자일 가능성이 크며, 총 5000만 달러(약 725억 원) 이상의 이익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밈코인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가족 역시 자체 밈코인을 출시하며 트렌드에 동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18일 공식 트럼프(TRUMP) 토큰을, 멜라니아 트럼프는 1월 19일 멜라니아(MELANIA) 토큰을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공개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정치와 금융이 결합된 밈코인이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가 앤디 리안(Anndy Lian)은 "트럼프 밈코인의 출시는 셀레브리티, 정치, 금융의 경계를 흐리는 선례가 될 수 있다"며 "SEC가 시장 조작 방지를 위해 대응 방안을 강화하거나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수립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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