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HOOD), 4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암호화폐 거래 700% 급증

로빈후드 마켓츠(HOOD)가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번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주당순이익(EPS) 1.01달러, 매출 10억 1,000만 달러(약 1조 4,645억 원)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특히, 전년 대비 3,000% 증가한 순이익과 115% 증가한 매출이 주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된다. 이러한 성장의 주요 원동력은 거래 기반 매출이며, 암호화폐 거래 부문은 700%의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로빈후드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사용자 참여를 높이고 수익원을 다각화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최근 도입한 은퇴 계좌 및 고급 금융 도구는 신규 고객을 유치하고 기존 이용자를 유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로빈후드는 강력한 브랜드와 방대한 사용자 기반, 암호화폐 거래 증가를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지만, 경쟁 역시 치열하다. 코인베이스(COIN)와 같은 전통 및 암호화폐 전문 브로커리지들이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인 혁신과 사용자 신뢰 확보가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한편, 팁랭크스(TipRanks)의 스마트 스코어에서 로빈후드는 7점을 기록하며 '중립적'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강력한 매수 컨센서스가 형성되어 있으며, 평균 목표주가는 현 주가 대비 7.26%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블로거와 투자자들의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주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로빈후드 마켓츠에 대해 '강력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으며, 평균 목표주가는 68.43달러로 설정됐다. 이는 현재 주가보다 약 7.21% 상승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수치다.

전반적으로, 로빈후드는 암호화폐 거래 확대와 신규 금융 서비스 도입을 통해 긍정적인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경쟁 환경이 치열하지만, 혁신적인 전략과 지속적인 수익 다각화가 동반된다면 앞으로도 강한 실적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