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규모 쇼핑 축제인 광군절(11월 11일)을 맞아 알리바바와 미국 온라인 쇼핑몰이 구매액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보상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알리바바 측은 이같은 사실을 부인했다.
1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미국 비트코인 보상 온라인 쇼핑몰 롤리(Lolli)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롤리의 인브라우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리바바에서 쇼핑을 하면 롤리 지갑을 통해 구매액의 최대 5%를 비트코인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다만 이벤트는 미국 소재 사용자에 한해 진행된다고 밝혔다.
알렉스 아델만 롤리 최고경영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비트코인과 전자상거래를 통해 미국과 중국을 연결하는 첫 걸음"이라며 "이벤트는 현재 미국 사용자에 한해 제공되고 있지만, 향후 전 세계로 확장해 사람들이 보다 쉽게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도내용과 관련해 알리바바 측은 롤리와 파트너십을 맺은 적이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같은 날, 중국 현지 미디어에 따르면, 알리바바 관계자는 "롤리와 협력 관계를 맺은 적이 없다"면서 "앤트파이낸셜의 블록체인 기관 마이블록체인 또한 롤리의 비트코인 구매 보상 이벤트에 참여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