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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모바일(TMUS)과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가 미국 최대 스포츠 행사인 슈퍼볼 2025에서 위성-셀룰러 베타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기지국이 미치지 않는 지역에서도 원활한 이동통신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했으며, 현재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로 개방된 상태다.
이번 협업은 엘론 머스크(Elon Musk)의 스페이스X가 2022년 발표한 계획의 연장선으로, 저궤도 위성을 활용해 미국 전역에 통신망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T-모바일은 이 서비스를 통해 약 50만 제곱마일 규모의 기존 음영 지역을 커버하게 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소규모 도시와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베타 테스트는 올해 7월까지 무료로 제공되며 이후에는 T-모바일의 프리미엄 요금제인 'Go5G 넥스트'에 포함될 예정이다. 기타 요금제 사용자에게는 월 15달러(약 2만 1,750원)의 추가 비용이 부과된다. 현재 해당 서비스는 문자 메시지 전송만 가능하지만, 향후 MMS, 데이터, 음성 통화 지원이 추가될 예정이다.
T-모바일은 애플(AAPL) 및 구글(GOOGL)과 협력해 차세대 스마트폰 운영 체제에 위성 연결을 기본 기능으로 탑재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는 이동통신 커버리지를 대폭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가에 따르면, 현재 TMUS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은 ‘보통 매수’로, 목표 주가는 261.88달러(약 37만 9,700원)로 집계됐다. 이는 현재 거래 가격 대비 약 6.4%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올해 들어 T-모바일 주가는 약 11%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