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 컨슈머 헬스케어(PBH)의 주가가 최근 14%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같은 상승세는 양호한 실적 발표와 소비자들의 예방 건강 제품 수요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프레스티지 컨슈머 헬스케어는 클리어 아이즈(Clear Eyes), 루덴스(Luden’s), 클로라셉틱(Chloraseptic), 드라마민(Dramamine) 등 인기 브랜드를 보유한 미국의 대표적인 일반의약품(OTC) 제조업체다. 최근 소비자들이 건강 예방 제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면서 회사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올해 3분기 프레스티지 컨슈머 헬스케어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2억 9,030만 달러(약 4,208억 원)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317만 달러(약 46억 원) 상회했다. 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5,300만 달러(약 769억 원)에서 6,100만 달러(약 885억 원)로 증가했으며, 주당순이익(EPS)도 1.22달러로 시장 전망치를 0.06달러 웃돌았다.
특히, 탄탄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회사는 변동 채무를 모두 상환하고 최근 0.6백만 주를 4,020만 달러(약 583억 원)에 자사주 매입하며 주주 환원 정책에도 힘을 실었다.
경영진은 내년 연간 매출 성장률을 약 1%로 전망하며, 연 매출 가이던스를 11억 2,800만~11억 3,200만 달러(약 1조 6,366억~1조 6,424억 원)로 제시했다. 또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50달러, 잉여현금흐름(FCF)은 최소 2억 4,000만 달러(약 3,480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프레스티지 컨슈머 헬스케어의 주가는 지난 3년간 45% 이상 상승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현재 52주 기준 60~86.36달러의 고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주요 이동평균선을 상회하는 등 긍정적인 가격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애널리스트들 또한 회사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캐너코드(Canaccord)의 수전 앤더슨 애널리스트는 최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 주가를 기존 93달러에서 1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회사가 다변화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낮은 부채 비율과 견고한 현금 흐름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현재까지 총 4명의 월가 애널리스트가 프레스티지 컨슈머 헬스케어에 대한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했으며, 이들의 평균 목표가는 92.33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6.13%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종합적으로 프레스티지 컨슈머 헬스케어는 브랜드 인지도와 견고한 재무 실적을 바탕으로 경쟁이 치열한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예방 건강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성장성과 투자 매력을 갖춘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