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증명 합의(POL, Proof Of Liquidity) 기반 레이어1 베라체인(Berachain)이 메인넷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아티오(Artio) 테스트넷을 출시한 지 1년 만에 메인넷을 성공적으로 선보이게 됐다.
베라체인은 사용자가 제공한 유동성을 통해 네트워크 보안을 확장하는 POL 기반의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베라체인은 메인넷 출시를 통해 커스터디(수탁), 크로스체인 메시징 및 브릿징 프로토콜, 데이터 가용성 솔루션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5일 토크노믹스(Tokenomics: 토큰 경제)를 공개하고 에어드랍 자격 여부 및 받을 물량을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오픈한 바 있다.
앞으로 이용자들은 베라체인의 3중 토큰 시스템에 기반한 DEX(탈중앙화 거래소) 등 디파이(DeFi)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베라체인은 ▲가스비 등으로 사용하는 네이티브 토큰(BERA) ▲담보 기반 스테이블코인(HONEY) ▲거버넌스 토큰(BGT) 등 각각의 사용성을 갖춘 토큰 세 종류를 발행하고 있다. 그중 BGT는 베라체인 생태계의 의사결정에 참여한 이용자들에게만 주어지는 토큰으로서, 시장에서 거래가 불가능하다.
스모키 더 베라(Smokey The Bera) 베라체인 공동 창립자는 “베라체인 메인넷은 수 년간의 노력과 기술 혁신, 커뮤니티 덕분에 탄생할 수 있었으며, 애플리케이션과 이용자 중심으로 설계된 최초의 블록체인”이라며 “출시 이전부터 총 예치금(TVL)이 30억 달러에 달하며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 수 십개를 보유한 베라체인이 이제 막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