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1월 매출 9.2% 증가…이커머스 성장세 지속

코스트코(COST)가 2025년을 강한 성장세로 시작했다. 1월 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195억 1,000만 달러(약 28조 2,395억 원)를 기록하면서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입증했다. 이번 실적 상승에 힘입어 코스트코의 주가는 수요일 2% 상승했으며, 전날 장중 최고가인 1,042.88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성장 동력 중 하나는 전 세계 매장들의 강력한 실적이었다. 미국 내 동일점포 매출은 9.2% 상승했으며, 캐나다 시장은 12.3%, 국제 매장은 10% 증가해 전반적인 성장세를 이끌었다. 특히, 유가 변동과 환율 영향을 제외한 동일점포 매출은 9.8% 증가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커머스 부문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1월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15.2% 증가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는 가구, 전자제품, 심지어 금괴와 같은 인기 상품을 포함한 제품 라인업 확장 덕분이었다. 아울러, 우버(UBER) 이츠 및 인스타카트와 같은 배송 서비스와의 협업도 온라인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코스트코의 성장세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팁랭크스(TipRanks)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애널리스트 16명이 ‘매수’를, 8명이 ‘보유’ 의견을 제시하며 전반적으로 ‘중간 매수(Moderate Buy)’ 컨센서스를 유지했다. 평균 목표주가는 1,057.54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1.4%의 추가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트코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이커머스 확장 전략이 주가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는 가운데, 시장은 향후 분기 실적 발표에 더욱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