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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듀시블 2400만 달러 시리즈A 투자 유치, ZK 증명 기반 하드웨어 인프라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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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한 기자

2025.01.31 (금)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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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듀시블 2400만 달러 시리즈A 투자 유치, ZK 증명 기반 하드웨어 인프라 개선 / 셔터스톡

암호화폐 스타트업 이레듀시블(Irreducible)이 패러다임(Paradigm)과 베인캐피털 크립토(Bain Capital Crypto) 공동 주도로 24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해 영지식 증명(ZKP) 속도와 비용 효율성 개선에 나선다.

30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이레듀시블은 FPGA 칩 기반의 자체 데이터센터를 통해 영지식 증명 생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아마존웹서비스(AWS)나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과 같은 클라우드 제공업체의 CPU나 GPU에 의존하는 다른 스타트업들과 차별화된 접근방식이다.

이번 투자에는 펀부시 캐피털(Fenbushi Capital), L2 이터레이티브 벤처스(L2 Iterative Ventures), 로봇 벤처스(Robot Ventures)도 참여했다. 제로 널리지 팟캐스트 진행자 안나 로즈(Anna Rose), 인투 더 바이트코드 팟캐스트 진행자 시나 하비비안(Sina Habibian), 파캐스터 공동 창업자 바룬 스리니바산(Varun Srinivasan), 폴리곤 제로 공동 창업자 브렌단 파머(Brendan Farmer)와 다니엘 루바로프(Daniel Lubarov) 등도 엔젤투자자로 참여했다.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라디사브 코즈바시치(Radisav Cojbasic)는 "지난 8월부터 투자 유치를 시작해 9월에 공동 주도 투자자를 확보했으며 지난달 라운드를 마감했다"며 "2023년 초 발표된 1500만 달러 규모의 시드 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이번 시리즈A도 지분 투자 형태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2022년 설립된 이레듀시블은 한 당사자가 기초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고도 진술의 유효성을 증명할 수 있는 암호화 방식인 영지식 증명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코즈바시치는 "고주파 거래 산업에서 영감을 받아 고성능, 비용 효율적인 증명 생성 인프라를 만들기 위해 자체 서버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공동 설계 접근 방식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레듀시블은 베를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현재 25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2-3년 동안 팀 규모를 두 배로 늘릴 계획이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암호화, 인프라 팀을 위한 최고의 엔지니어를 찾고 있다.

이레듀시블은 바이니우스(Binius)라는 영지식 증명 시스템을 개발했다. 코즈바시치는 모든 암호화 증명 시스템이 필드라는 수학적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고 설명하며, 대부분의 시스템이 '소수 필드'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바이니우스는 하드웨어 효율성이 더 높고 증명자가 처리하는 데이터양을 줄여주는 '이진 필드 타워'를 활용한다고 밝혔다.

최근 이레듀시블은 바이니우스 라이브러리의 알파 버전을 첫 번째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출시했다. 이를 통해 이더리움 노드가 대용량 저장소 없이도 일반 노트북과 모바일 기기에서 실행될 수 있다.

코즈바시치는 "이 솔루션이 이더리움의 작동 방식을 극적으로 바꿀 필요가 없으면서도 기존 접근 방식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이라는 점이 흥미롭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모든 사람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암호화폐 업계 전반의 팀들과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레듀시블의 증명 생성 서비스는 자체 데이터센터에 있는 FPGA(Field-Programmable Gate Array) 칩에서 실행된다. 일반 컴퓨팅용으로 설계된 CPU나 GPU와 달리 FPGA는 전문화된 계산을 위해 맞춤화할 수 있어 더 낮은 전력 소비로 더 빠른 실행이 가능하다.

코즈바시치는 이레듀시블의 접근 방식을 패러다임이 투자한 석신트 랩스(Succinct Labs)나 베인캐피털 크립토가 투자한 리스크 제로(RISC Zero)와 같은 유사 스타트업과 비교했다. 이들 스타트업이 증명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는 동안 이레듀시블은 이러한 마켓플레이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고성능 증명 실행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잉고야마(Ingonyama), 패브릭 크립토그래피(Fabric Cryptography), 사이식(Cysic)을 이레듀시블의 가장 가까운 경쟁사로 꼽았다. 코즈바시치는 "잉고야마는 GPU 기반 가속화에 특화돼 있고, 패브릭과 시식은 ASIC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와 달리 이레듀시블은 FPGA 칩으로 구동되는 엔드투엔드 증명 생성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레듀시블은 현재 25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엔지니어링 팀을 확장하고 있다. 코즈바시치는 "향후 2-3년 동안 팀 규모를 두 배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며 "엔지니어링 중심의 팀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암호화, 인프라 팀을 위한 최고의 엔지니어를 항상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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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31 20:35:5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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