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개척자 에릭 부어히스 AI 플랫폼 VVV 토큰 공개, 50% 사용자 배분

세계적인 암호화폐 인사이자 셰이프시프트 창업자인 에릭 부어히스가 설립한 AI 플랫폼 베니스가 이더리움 L2 네트워크 베이스에서 VVV 토큰을 공개하고 초기 공급량의 절반을 사용자와 탈중앙화 AI 커뮤니티에 배분한다고 발표했다.

27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베니스(Venice)는 오픈소스 모델과 탈중앙화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프라이버시 보호형 검열 저항 인공지능 플랫폼이다. VVV 토큰은 새로운 데이터를 해석하는 AI의 추론 능력을 중앙화된 중개자 없이 API를 통해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VVV 토큰의 제네시스 공급량은 1억 개로, 12월 31일 스냅샷을 기준으로 10만 명 이상의 베니스 사용자에게 2,500만 개, 버추얼스(Virtuals), 루나(Luna), 에이엑스비티(aixbt), 베이더AI(VaderAI) 등 베이스 블록체인의 AI 커뮤니티 프로토콜 계정과 약 200명의 등록된 코인베이스 에이전트킷 개발자들에게 2,500만 개가 할당됐다. 청구 기한은 3월 13일까지다.

나머지 제네시스 공급량 중 3,500만 개(35%)는 베니스에 할당됐으며, 이 중 1,000만 개(10%)는 프로젝트 팀에 부여됐다. 팀 물량은 25%가 즉시 언락되고 나머지는 24개월에 걸쳐 베스팅된다. 추가로 1,000만 개(10%)는 '베니스 인센티브 펀드'에, 500만 개(5%)는 유동성 공급에 할당됐다.

베니스는 베이스 탈중앙화 거래소 에어로드롬(Aerodrome)의 공개 풀을 통해 유동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토큰을 스테이킹하는 사용자들은 수익률과 베니스 API에 대한 지속적인 접근권을 부여받는다. 베니스는 "VVV의 1%를 스테이킹하면 베니스의 성장하는 API 용량의 1%를 무기한으로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년 1,400만 개의 VVV 토큰이 추가로 발행되어 초기 인플레이션율은 14%를 기록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할 예정이다. 새로운 발행량은 베니스 API의 수요를 측정하는 '활용률' 지표에 따라 스테이커와 베니스에 분배된다.

베니스는 지난 5월 셰이프시프트(ShapeShift)의 창업자이자 전 CEO인 에릭 부어히스(Erik Voorhees)가 외부 자금 없이 단독 투자로 출시했다. 출시 8개월 만에 45만 명 이상의 등록 사용자와 5만 명의 일일 활성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시간당 1만5,000건 이상의 추론 요청을 처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어히스는 월요일 "AI가 일상생활에 통합되는 세상에서 중앙화된 감시와 통제 없이 기계 지능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베니스의 사명은 기술적, 비기술적 사용자 모두에게 프라이버시가 보장되고 검열되지 않는 오픈소스 생성형 AI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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