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C-7779, 이더리움 생태계 미래 바꿀까

이더리움의 새로운 ERC-7779 토큰 표준은 스마트 계정 간의 상호운용성을 개선하고 지갑 전환을 단순화하며,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위한 고급 기능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의 재단 단독 소유권 주장과 트럼프 가족이 이더리움 기반 거대 사업체를 설립할 가능성이 언급되며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ERC-7779 토큰 표준이 이더리움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논의하기 위해 이더리움 재단, 트러스트 월렛(Trust Wallet), 세이프(Safe), 알케미(Alchemy), 라인스톤(Rhinestone)의 관계자들이 독점 인터뷰를 진행했다.

ERC-7779는 EIP-7702와 같은 이전의 이더리움 개선 제안(EIP)을 기반으로 한다. EIP-7702는 외부 소유 계정(EOA)을 스마트 계정처럼 작동하도록 개선했으며, ERC-7779는 이러한 기술적 발전을 확장해 계정 시스템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고 지갑 전환 및 스토리지 관리를 간소화하는 통합 프레임워크를 제시한다.

세이프의 공동 창립자인 리처드 마이스너는 ERC-7779의 중요성에 대해 "스마트 계정은 많은 이점을 제공하며, 특히 업그레이드 가능한 로직이 가능하다는 점이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표준은 스마트 계정의 상호운용성을 보장하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더 나은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더리움 재단의 제품 관리자 마리사 포스너는 ERC-7779가 EOA 관리와 재위임을 안전하게 지원하기 위해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ERC-7779는 EIP-7702와 독립적으로도 스마트 계정에 가치를 제공하며, 사용자와 개발자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토큰 표준은 기술적 지식이 없는 사용자도 쉽게 지갑을 전환할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을 간소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트러스트 월렛의 기술 리드 데이비드 킴은 ERC-7779가 "지갑 개발자들이 쉽게 채택할 수 있는 표준"이라고 평가했다. 라인스톤의 공동 창립자 콘라드 콥은 "ERC-7779는 최종 사용자 경험을 간소화하기보다는 EOA 사용자가 스마트 계정 구현 간에 안전하게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ERC-7779는 상호운용성 강화 외에도 트랜잭션 배치, 자동화, 가스 추상화 같은 고급 기능을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알케미의 기술 리드 팡팅 리우는 ERC-7779가 생태계 전반에서 채택되기 용이하며, 개발자들이 스마트 계정 구현 정보를 안전하게 검증하고 전환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ERC-7779는 이더리움 생태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사용자는 더 안전한 프레임워크 내에서 고급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더 많은 사용자와 개발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 세이프의 리처드 마이스너는 "ERC-7779는 스마트 계정의 잠재력을 주류로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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