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헤이즈, 중국 금리 인하 유동성 폭탄… 비트코인 급등 전망

비트멕스(BitMEX) 창립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가 중국의 금리 인하 정책이 비트코인(BTC) 가격을 대폭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2025년 추가 금리 인하를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으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5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PBOC)은 12월 27일 열린 4분기 정책회의에서 저금리 기조로 전환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상반된 정책을 검토하고 있어 두 나라의 통화정책 차이가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중앙은행은 금리 인하와 은행 지급준비율(RRR) 조정을 통해 신용 수요와 통화 정책의 균형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목표 금리는 1.5%로 설정되어 있으며, 2025년 추가 인하 가능성이 높다. 이는 2024년 9월 1.7%에서 1.5%로 금리를 인하한 이후 두 번째 조정이다.

이와 동시에, 중국의 10년물 및 30년물 국채 금리는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정책 변화가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 가격을 상승시키는 유동성 공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트멕스 공동 창립자 아서 헤이즈는 중국의 금리 인하가 미국 연준의 저금리 기조와 맞물려 2025년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영광스러운' 강세장을 이끌 것이라고 예측했다. 헤이즈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 등 주요 암호화폐의 가격 동향에 대해 영향력 있는 전략 분석가로 평가받고 있다.

헤이즈는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 인하를 발표한 직후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를 돌파한 사례를 언급하며, 유사한 흐름이 중국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후 비트코인은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헤이즈는 지난 5월 미디엄 블로그를 통해 "중국이 통화 유동성을 크게 확대하는 '유동성 폭탄(bazooka)'을 가동하면, 미국 상장 비트코인 ETF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글로벌 법정화폐 가치 하락 속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내는 자산이며, 기관 투자자들은 이를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최근 코인베이스(Coinbase) 프리미엄 지수 상승과 비트코인 ETF 자금 흐름 증가는 기관 투자자들이 2025년 비트코인 시장으로 복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의 금리 인하가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연준의 금리 인하 기조가 지속될 경우 암호화폐 시장은 강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유동성 확대 환경에서 비트코인은 새로운 기관 투자자 유입과 함께 안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들은 중국과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가 2025년 강세장을 이끄는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에 따른 장기적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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