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론(TRX)이 2024년 21억2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을 제치고 블록체인 매출 1위에 올랐다.
1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트론은 2024년 21억20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하며 시장 내 강력한 입지를 구축했다. 이는 이더리움의 20억 달러를 넘어선 기록이며, 솔라나와 같은 경쟁 블록체인을 크게 따돌린 수치다.
트론의 12월 첫째 주 가격은 0.44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43% 하락해 약 0.25달러에 머무르며 두 주간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간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에 따르면, 트론은 지난 30일간 약 3억3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전월 대비 39.7% 성장했다. 또한 90일간의 총 매출은 7억6411만 달러에 달한다.
특히 2024년 3분기에는 밈코인 전용 토큰 발행 플랫폼 ‘선펌프(SunPump)’의 성공이 매출 급증의 주 요인으로 꼽혔다. 8월 16일 출시 이후 활동량이 급증하면서 트론의 성장에 기여했다.
연간 수익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115% 이상 증가하며 21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크립토뎁(CryptoDep) 데이터에 따르면, 트론은 2024년 블록체인 매출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더리움은 20억 달러의 매출로 2위에 올랐지만, 트론과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솔라나는 2024년에 3028%의 성장세와 909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했음에도 매출에서는 크게 뒤처졌다.
베이스(Base), 아비트럼(Arbitrum), 옵티미즘(Optimism) 등 신흥 블록체인들은 각각 4470만 달러, 379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트론과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크립토 시장은 크리스마스 이후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며 TRX도 상당한 조정을 받았다. 그러나 TRX는 곧 반등의 기회를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TRX의 주요 저항선은 0.40달러와 0.49달러로 예상된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과 트론 창립자 저스틴 선(Justin Sun)의 최근 행보가 커뮤니티의 관심을 끌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과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트론은 2025년에도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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