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2025년 1분기 유망 토큰 목록에 인공지능(AI) 플랫폼과 솔라나(Solana) 기반 디파이(DeFi) 애플리케이션을 추가했다. 새로운 목록에는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이데나(Ethena), 버추얼(Virtual), 주피터(Jupiter), 지토(Jito), 그라스(Grass)가 포함됐다.
3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은 2025년 1분기 주목할 암호화폐 목록을 발표하며 AI 플랫폼과 솔라나 디파이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가했다. 하이퍼리퀴드(HYPE)는 고성능 레이어 1 블록체인, 이데나(ENA)는 디파이 애플리케이션, 버추얼(VIRTUAL)과 그라스(GRASS)는 AI 플랫폼, 주피터(JUP)와 지토(JTO)는 솔라나 기반 디파이 애플리케이션으로 각각 선정됐다.
그레이스케일은 이번 목록 추가의 배경으로 ▲미국의 친암호화폐 규제 환경 조성, ▲탈중앙화 AI 기술의 발전, ▲솔라나 생태계의 성장이라는 세 가지 시장 흐름을 꼽았다. 솔라나 네트워크는 올해 총 예치 자산(TVL)이 1월 15억 달러에서 12월 85억 달러로 급증하며 강력한 성장을 보였다. 특히 솔라나 스테이킹 풀인 지토는 11월과 12월에만 우선 수수료 및 팁을 통해 1억 달러 이상의 월간 수익을 기록했다.
그레이스케일은 기존 테마도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더리움(Ethereum) 확장 솔루션과 토큰화, 탈중앙화 물리 인프라(DePIN)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며, 옵티미즘(Optimism), 체인링크(Chainlink), 헬륨(Helium)이 목록에 포함됐다.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인 이더리움, 솔라나, 아발란체(Avalanche), 수이(Sui) 등은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부문으로 평가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체 레이어 1 블록체인들의 확산으로 인해 2024년 이더리움의 성과는 다른 자산들에 비해 다소 저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큰화 및 스테이킹, 에이전트 AI 도입 확대가 디파이 시장의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으로 친암호화폐 규제가 강화되면서 미국이 디지털 자산 시장의 중심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웹3 정산 기업 제부(Zeebu)의 CEO 라지 브람바트(Raj Brahmbhatt)는 “트럼프의 승리로 미국은 연말까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AI 기술도 탈중앙화 커뮤니티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웹3 AI 개발사 레인메이커(Raiinmaker)의 CEO J.D. 세라핀(J.D. Seraphine)은 “AI 에이전트가 암호화폐 스테이킹과 온체인 거래에서 초기 활용 사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레이스케일의 이번 발표는 AI와 디파이의 융합이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향후 시장 흐름을 주도할 핵심 기술과 프로젝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