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가 분석한 결과 지난해 9월부터 매월 22만8000개의 비트코인 수요가 늘어난 반면, 거래소와 장외거래(OTC) 데스크, 채굴자,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판매 가능한 물량은 2020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2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크립토퀀트의 주간 보고서는 비트코인 시장이 수요 증가와 공급 감소로 인한 수요 충격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한번도 판매한 적이 없는 비트코인 매수자들의 보유량이 매월 49만5000개씩 늘어나며 사상 최고 증가율을 보였다.
비트코인 수요 증가로 장외거래 데스크의 재고가 2024년 들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올해 장외거래 데스크의 월간 재고는 2만6000개 감소했으며, 11월 20일 이후 추가로 4만개가 줄었다.
크립토퀀트는 장외거래 데스크가 주로 기관과 대형 매수자들을 위해 비트코인을 조달한다며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면 장외거래 데스크의 비트코인 잔고가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2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10월 말 이후 350억 달러인 20%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증가세는 암호화폐 시장에 유동성과 신규 자금이 유입됐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은 10만8000달러까지 상승했다가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9만670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매도측 유동성은 현재 약 340만개로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만 67만8000개가 감소해 매도 압력이 크게 줄었다.
유동성 재고 비율은 10월 초 41개월에서 6.6개월로 하락했다. 크립토퀀트는 매도측 재고 비율 감소가 2024년 1분기와 4분기의 비트코인 상승과 맞물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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