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최근 고점인 10만8360달러에서 11% 하락하며, 현재 8만8000~9만 달러 수준에서 반등 가능성을 모색 중이다.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4일 동안 11% 이상 하락하며 9만62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 하락은 비트코인이 단기 고점을 형성했는지, 그리고 향후 몇 일 동안 추가 하락이 이어질지에 대한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
2023년 12월과 2024년 1월의 비트코인 차트 패턴은 비슷한 형태의 가격 움직임을 보였다. 당시 BTC/USD는 3만90004만6000달러 범위에서 횡보하다가, 고점을 기록한 후 조정을 거친 뒤 2024년 3월 6만6000달러로 급등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8만800010만2000달러 범위에서 비슷한 패턴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8만8000~9만 달러 구간이 중요한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만약 이러한 패턴이 반복된다면, 비트코인은 12월 중순에 8만8000달러까지 하락한 뒤 다시 10만2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고, 이후 12만 달러를 목표로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 트레이더 폴리스(Follis)는 "12만 달러가 돌파 목표"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주간 차트의 하락 다이버전스는 더 큰 가격 조정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는 BTC/USD가 더 높은 고점을 기록하는 동안 상대강도지수(RSI)가 낮은 고점을 형성하며 나타난 현상이다. 비슷한 하락 다이버전스는 2021년 비트코인이 6만9000달러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하락하기 전에도 관찰되었다. 당시 비트코인은 2022년 말 1만5000달러까지 하락했다.
장기적으로는 2025년 1월 약 6만6600달러에 위치한 50주 EMA가 중요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 수준이 무너지면, 다음 지지선은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 0.786인 5만7000달러가 될 가능성이 있다.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은 9만7000달러 부근의 상승 삼각형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 지지선에서 반등한다면, 10만2000달러의 저항선을 돌파하고, 약 11만465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 지지선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9만 달러 아래로 더 깊은 조정을 겪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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