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 인베스트가 코인베이스 주식 1만3780주를 390만 달러에 매도하며,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의 매파적 발언 이후 발생한 시장 조정에 대응했다.
19일(현지시간) 아크 인베스트는 핀테크 혁신 상장지수펀드(ARKF)에서 코인베이스 주식 1만3780주를 매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당 279.86달러로 종가가 10% 이상 하락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아크 인베스트는 개별 보유 자산이 ETF 포트폴리오의 10%를 초과하지 않도록 균형을 유지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어, 코인베이스의 가치 변동에 따라 추가적인 리밸런싱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
ARKF의 코인베이스 보유 비중은 9.9%로, 스포티파이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코인베이스 주식의 ARKF 내 시장 가치는 약 1억1000만 달러이며, ARKF는 올해 약 54% 상승한 상태다. 코인베이스 주식은 18일 종가 기준 10.2% 하락했지만, 연초 대비 61% 이상 상승하며 연간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연방준비제도는 예상대로 25bp 금리 인하를 발표했으나, 2025년 금리 인하 전망을 4회에서 2회로 축소하면서 시장의 불안을 초래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도 파월 발언 이후 큰 변동성을 보이며 비트코인은 한때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10만2419달러 수준으로 회복했다.
한편, 미국 스팟 비트코인 ETF는 수요일에만 2억7530만 달러를 추가로 유입시키며 강력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스팟 이더리움 ETF 역시 같은 날 25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18일 연속 유지했다.
BRN 애널리스트 발렌틴 포니에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임기를 앞두고 시장은 높은 기대를 반영하며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단기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장의 장기적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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