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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전 총리 암호화폐 도입 검토 필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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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래 기자

2024.12.15 (일)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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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전 총리 탁신 친나왓이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암호화폐 기술 도입을 촉구한 가운데, 코인베이스가 래핑 비트코인(WBTC) 상장 폐지를 둘러싼 10억 달러 규모의 소송에 휘말렸다.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태국의 탁신 친나왓 전 총리는 태국이 글로벌 디지털 경제 흐름에 동참하기 위해 암호화폐 활용 가능성을 진지하게 탐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각국이 디지털화와 암호화폐의 확산에 대비하며 경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태국도 이에 뒤처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탁신 전 총리는 '디지털 통화의 종류가 국가 수보다 많아질 수도 있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태국 국민들이 이러한 변화에 대해 이해를 넓히고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국 정부는 이미 2024년 8월 암호화폐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하며 관련 실험을 시작했다. 또한, 홍콩 금융관리국(HKMA)과 협력해 국경 간 디지털 자산 거래를 활성화하는 토큰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디지털 경제 시대에 발맞춘 태국의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역 내 디지털 금융 허브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같은 날, 코인베이스는 래핑 비트코인(WBTC) 시장에서의 반경쟁 행위로 인해 비트 글로벌 디지털 리미티드(BiT Global Digital Limited)로부터 10억 달러 규모의 소송을 당했다. 소송은 코인베이스가 WBTC 상장을 폐지하고 자체 경쟁 상품인 cbBTC를 홍보하면서 시장 독점을 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WBTC가 상장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에 폐지했다고 설명했으나, 소송을 제기한 측은 이를 경쟁 상품 출시를 위한 의도적인 결정으로 보고 있다. 특히 코인베이스가 WBTC를 상장 폐지한 이후 밈코인과 같은 투기성 자산을 추가로 상장한 점이 논란을 더했다. Kneupper & Covey의 변호인단은 "이런 결정은 암호화폐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며 "시장 신뢰를 훼손하고 모든 프로젝트의 안전성을 위협한다"고 비판했다.

코인베이스의 법률 책임자인 폴 그레왈은 이번 논란에 대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의 상장 및 폐지 기준은 명확하며,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자산은 제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코인베이스의 결정 과정이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트론(Tron) 창립자인 저스틴 선은 "코인베이스가 업계 신뢰를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소송은 암호화폐 업계 내 규제 강화와 공정한 시장 운영의 필요성을 재조명하며, 시장 참여자들에게 자산 관리 및 투명성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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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nce1109

2024.12.15 18:21:40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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