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이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직에 친암호화폐 성향의 인사들을 검토하면서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긍정적 변화가 예상된다.
1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SEC 위원장의 사임 이후 유력 후보군으로 폴 앳킨스(Paul Atkins) 전 SEC 위원, 브라이언 브룩스(Brian Brooks) 전 통화감독청 청장 대행, 로버트 스테빈스(Robert Stebbins) 전 SEC 법률고문이 거론되고 있다.
제이 클레이턴(Jay Clayton) 전 SEC 위원장은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우호적인 규제가 나올 수 있다는 긍정적인 견해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행정 장벽이 제거되면서 암호화폐 관련 법안 통과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강경한 친암호화폐 SEC가 실현되지 않더라도, 겐슬러 위원장 재임 시기의 강도 높은 규제 집행 방식이 완화된다면 암호화폐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주정부나 연방정부 차원의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투자자와 정책 옹호자들이 주목해야 할 사안이 여러 가지 있다.
SEC의 적대적인 규제 접근법은 암호화폐 기업가들과 기관들이 암호화폐 기반 사업을 설립하고 성장시키는 데 장애물로 작용했다. 프로메테움(Prometheum)과 같이 SEC로부터 면제를 받은 개별 사례도 있지만, 전통적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조직들에게 시장 환경은 적대적이었다.
두 번째 트럼프 행정부에서 누가 SEC 수장이 되든, 암호화폐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은 겐슬러 위원장 시기보다 개선될 예정이다. 하지만 친암호화폐 SEC에 대한 낙관적 기대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정책이 암호화폐 투자자나 옹호자들의 기대대로 전개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 SEC 위원장 체제에서 규제 전망과 접근법은 적대적이었다. 미국 내 암호화폐 기업을 설립하려는 기업가와 정책 옹호자들에게 단기 및 중기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능력은 자본 조달과 배치 과정의 핵심 부분이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암호화폐 자산의 강세장을 고려하면, 이 수조 달러 규모의 자산군은 앞으로 금융시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러한 논의에 열린 SEC는 이러한 노력을 육성하기 위한 자본을 미국으로 유치하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트럼프 인수위원회가 공식 암호화폐 자문위원회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도 친암호화폐적 신호다.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와 다른 추측성 계획을 제외하더라도, 연방정부 차원에서 암호화폐를 우선순위로 두는 일은 여러 이점을 가져올 전망이다.
2025년부터 SEC를 이끌 인물이 누가 되든, 암호화폐 투자자와 옹호자들은 긍정적 진전과 실질적 대화를 준비하며 신중한 낙관론을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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