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무등록 ICO로 피해를 입은 비트클레이브(BitClave) 투자자들에게 460만 달러의 배상금 지급을 시작했다.
23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SEC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비트클레이브의 무등록 디지털자산증권 ICO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에게 460만 달러 이상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블록체인 기반 스타트업 비트클레이브는 구글 애드워즈(Google AdWords)와 같은 중개자를 제거하고 기업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탈중앙화 검색엔진 구축을 목표로 했다. 2017년 자체 토큰 CAT(Consumer Activity Token)의 ICO를 통해 1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9500명의 투자자로부터 2500만 달러를 모금했다.
그러나 2020년 SEC가 연방증권법 위반 혐의로 비트클레이브를 제소했고, 회사는 위법 행위를 인정하지 않는 조건으로 모금액 전액을 반환하기로 합의했다. 이자와 과징금을 포함해 SEC에 지급해야 할 금액은 2900만 달러였다.
SEC 집행부는 2022년 12월 1일 공정기금 분배 계획안을 발표했으며, 2023년 2월 9일 기금과 발생 이자를 투자자들에게 분배하는 상세 방법론을 승인했다. 보상 대상 투자자들은 2023년 8월까지 청구서를 제출해야 했으며, SEC는 2024년 3월 청구 수락 여부를 통보했다.
기금 관리자가 제출한 지급 파일을 검토하고 승인한 SEC는 공정기금에서 460만 달러를 에스크로 계좌로 이체하도록 승인했다. 비트클레이브는 합의 일환으로 29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으나 현재까지 1200만 달러만 납부한 상태다. 이번 배상금 지급 후에도 740만 달러가 남아있으나 향후 처리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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