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들은 이더리움(ETH)이 2025년 상반기 2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BTC) 상승세 이후 조정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달 동안 33% 이상 상승하며 3368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심리적 저항선인 10만 달러를 돌파한 이후 이더리움도 단기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비트겟(Bitget) CEO 그레이시 첸(Gracy Chen)은 "현재 시장은 과매수 상태에 있으며,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경우 이더리움도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첸은 이더리움이 비트코인 상승에 충분히 동조하지 않았지만, 비트코인 조정이 이더리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11월 22일 옵션 만기에도 불구하고 10만 달러에 근접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이더리움이 약간의 조정을 겪을 가능성이 있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2025년 이더리움이 2만 달러를 초과하는 사이클 정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기 암호화폐 분석가 울프(Wolf)는 최근 이더리움 가격 차트에서 2021년 11월 이후 3년간의 대형 삼각형 패턴을 확인하며, 이 패턴이 상승 돌파 시 2만 달러 목표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울프는 "이 삼각형 패턴의 돌파로 이더리움 가격이 2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더리움의 유틸리티는 주요 스마트 계약 플랫폼으로서의 지위를 통해 2025년 가격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지난 1년간 164% 상승한 반면, 이더리움은 63% 상승에 그쳤지만, 비트겟의 첸은 "이더리움은 여전히 거래량 기준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스마트 계약 프로토콜이며, 목표 지향적인 업그레이드가 유틸리티를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이더리움의 채택을 촉진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비트코인 랠리가 진정된 후 이더리움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첸은 "올해 말까지 이더리움이 이전 사상 최고가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ITC 크립토 CEO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이더리움이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연도의 첫 반기 동안 비트코인 대비 긍정적인 분기별 수익률을 기록하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하며, 2025년 초반 이더리움 가격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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