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 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가 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설립을 위해 델라웨어주에 법정 신탁을 등록하면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S-1 등록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델라웨어주 법인국 웹사이트에 따르면 비트와이즈 솔라나 ETF는 11월 20일 설립됐다. 등록 대리인은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본사를 둔 CSC 델라웨어 트러스트 컴퍼니로 기재됐다.
비트와이즈는 반에크(VanEck)와 캐너리 캐피털(Canary Capital)과의 경쟁에 공식적으로 합류하기 위해 SEC에 19b-4 신청서와 S-1 등록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비트와이즈는 10월 1일 XRP 현물 ETF를 델라웨어주에 등록한 후 다음 날 SEC에 S-1 양식을 제출한 바 있다.
승인될 경우 비트와이즈 솔라나 ETF는 시가총액 4위 암호화폐의 가격 움직임을 추적하게 된다. 신청서에는 솔라나 상품을 상장할 거래소가 명시되지 않았지만,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ETF와 비트와이즈 이더리움 ETF는 뉴욕증권거래소 아카에 상장돼 있다. 비트와이즈의 솔라나 ETF 티커는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반에크의 디지털자산연구 책임자 매튜 시겔(Matthew Sigel)은 2025년 말까지 미국의 솔라나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겔의 이러한 전망은 1월 20일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더 우호적인 암호화폐 규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점에 근거한다.
많은 업계 전문가들은 승인된 솔라나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는 이번 상승 사이클에서 2360% 상승해 236.91달러를 기록하며 최고 성과를 보였다.
그러나 솔라나는 최근 하락 사이클에서 다른 대형 암호화폐들과 비교해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였으며, 이번 사이클에서도 아직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지 못했다.
한편 SEC는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암호화폐 지수 ETF 승인 결정을 2025년 초로 연기했다. 자산운용사들은 라이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도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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