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보안기업 아톤이 NH농협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대응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최종 선정되며, 한국 디지털화폐 실증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19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아톤은 NH농협은행과 'CBDC 활용성 테스트 대응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NH농협은행을 비롯한 국내 7개 주요 은행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NH농협은행을 포함한 7개 주요 은행이 협력하며, 아톤은 시스템 구축과 기술적 지원 계획을 갖고 있다.
아톤은 내년 8월까지 CBDC 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며, 구체적으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NCP) 기반 시스템 설계, 예금 토큰 전환 시스템 개발, NH올원뱅크 연동, 실결제 기능 구현 등 다양한 과제를 수행할 수 있다. 또한 한국은행의 기관용 CBDC와 NH농협은행의 결제용 토큰 간 연계를 통해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한국은행은 CBDC를 발행하고 NH농협은행은 이를 활용해 예금을 디지털화폐로 전환하는 토큰을 발행한다. 국민은 NH올원뱅크 앱 내 전자지갑에서 이 토큰을 저장하고 실생활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는 디지털화폐의 현실적 활용 가능성과 안정성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아톤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 사업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2022년 농협금융 10주년 기념 NFT 프로젝트와 디지털자산 트래블룰 솔루션 제공 경험은 아톤이 가진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다. 특히 금융권 내 규제 준수와 블록체인 기술 접목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아톤과 NH농협은행의 협력 관계는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톤은 NH농협은행과의 오랜 협력 관계도 유지하게 되면서 전자서명인증사업자 라이선스 인허가 과정에서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 기반 인증솔루션을 제공하며 보안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사업 역시 NH농협은행과의 기술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추진되고 있다.
우길수 아톤 대표이사는 “디지털화폐는 금융 산업의 판도를 바꿀 중요한 요소”라며 “CBDC가 가져올 혁신적 변화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안전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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