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청산회사(OCC)가 스팟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옵션 거래를 위한 청산 및 리스크 관리 준비를 완료했으며, 19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거래가 시작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스팟 비트코인 ETF 옵션의 출시를 승인한 이후 OCC는 투자 상품의 청산 및 정산 절차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이 공지를 언급하며 "이제 출시 여부가 아니라 시기의 문제"라고 평가했다.
나스닥 상장 상품 책임자인 앨리슨 헤네시는 18일 성명에서 블랙록의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를 포함한 스팟 비트코인 ETF 옵션 거래가 "이르면 내일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랙록의 ETF는 2024년 가장 큰 자금 유입을 기록한 상품 중 하나로,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기관의 관심을 반영한다.
이번 스팟 비트코인 ETF 옵션 거래는 암호화폐에 대한 기관 채택을 크게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미 올해 1월 스팟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으며, 5월에는 스팟 이더리움 ETF를 승인했다.
ETF 옵션 거래가 시작되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 기반 자산의 유동성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관 투자자들에게 보다 정교한 헤지 및 투자 전략을 실행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움직임은 암호화폐 시장이 전통 금융 시장과의 융합을 가속화하며,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자리 잡아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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