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을 앞두고 비트코인(Bitcoin)이 7만 달러 돌파를 시도하는 가운데, 최근 사상 최고치에서 소폭 하락했음에도 알트코인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시장 강세가 확인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인 6만 8808달러 근처에서 단기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으로 6만 8000달러대로 하락했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6만 5000달러에서 6만 8000달러 구간에서 지지선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며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팔콘엑스(FalconX) 리서치 책임자 데이비드 라완트(David Lawant)는 시장보고서를 통해 미국 대선이 암호화폐 시장의 다음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라완트는 "선거 결과가 박빙이고 결과 도출에 시간이 오래 걸릴 경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더파이(WonderFi) 대표이사 딘 스커카(Dean Skurka)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스커카는 미국과 캐나다의 금리 인하가 향후 6-24개월 동안 비트코인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이 7만 달러를 돌파하면 단기 투자 심리가 개선될 수 있으며, 이는 일부 알트코인 매수세로 이어질 전망이다. 비트코인은 현재 20일 지수이동평균선인 6만 8194달러에서 중요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
20일 지수이동평균선에서 가격이 반등하고 7만 달러를 돌파하면 매수세가 회복되는 신호로 해석된다. 비트코인/테더(BTC/USDT) 페어는 7만 2000달러까지 상승한 후 7만 3777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 매도세는 7만 2000달러에서 7만 3777달러 구간을 강하게 방어할 전망이나, 매수세가 우세하면 9만 3554달러까지 새로운 상승 추세가 시작될 수 있다.
매도세가 20일 지수이동평균선 아래로 가격을 유지하면 상승 전망은 무효화된다. 이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50일 단순이동평균선인 6만 5002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
이더리움(ETH)은 2463.01달러에 거래되며 대칭삼각형 패턴의 지지선에 도달했다. 가격이 지지선에서 반등해 20일 이동평균선인 2540달러를 상회하면 삼각형 저항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 저항선 돌파 시 3400달러까지 상승이 가능하며, 2850달러 저항선은 돌파될 가능성이 높다.
도지코인(DOGE)은 10월 30일 0.18달러에서 하락해 11월 3일 20일 이동평균선인 0.14달러에 도달했다. 상승장에서 트레이더들은 20일 이동평균선 하락 시 매수에 나선다. 가격이 20일 이동평균선에서 반등하면 매수세는 다시 0.18달러 저항선 돌파를 시도할 수 있으며, 성공 시 0.21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
라이트코인(LTC)은 상승채널 패턴 내에서 67.34달러에 거래됐다. 상승채널에서 트레이더들은 지지선에서 매수하고 저항선 근처에서 매도한다. 가격이 지지선에서 반등해 20일 이동평균선인 69.65달러를 상회하면 77달러 근처의 저항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
모네로(XMR)는 157.34달러를 기록하며 135달러에서 180달러 사이에서 장기간 거래됐다. 이는 하락 시 매수세가, 상승 시 매도세가 유입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10월 31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하락했으나 매도세가 강하지 않아 하락 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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