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코인(LTC), 70달러 돌파와 함께 월간 최고 기록 달성

라이트코인(Litecoin)의 가격이 70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관련 지표들도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라이트코인 ETF 출시 신청과 맞물려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라이트코인 가격이 7월 이후 처음으로 73달러를 넘어섰으며, 주간 상승률은 12%에 달했다. 이는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의 봄 이후 첫 두드러진 상승세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캔어리 캐피털(Canary Capital)이 기관 및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라이트코인 ETF 출시를 위한 서류를 제출한 것도 이러한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 분석된다.

산티먼트(Santiment)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라이트코인의 상승세는 두 가지 주요 요인에 기인한다. 첫 번째는 이번 주 라이트코인의 거래량이 40억 달러에 근접하며, 2023년 6월 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두 번째는 라이트코인이 전체 암호화폐 논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8%로 증가해, 2024년 4월 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가격과 사회적 참여도의 증가 모두 라이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는 네트워크 활동과 소매 거래자의 주목을 받은 결과로 해석된다.

라이트코인의 13주년 기념일(10월 7일)을 맞아 이 암호화폐는 올해 7700만 건 이상의 거래를 완료하며 기록적인 성과를 이뤘다. 과거 상위 10위 안에 들었던 라이트코인은 현재 시가총액 54억1000만 달러로 코인게코(CoinGecko) 기준 26위를 기록하고 있다. 비록 순위는 하락했지만, 라이트코인은 최근의 상승세와 함께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라이트코인의 부활은 기관 투자자의 수요 가능성에서 기인한다. 캔어리 캐피털 그룹이 라이트코인 ETF를 신청한 것이 그 증거다. 스티븐 맥클러그(Steven McClurg)가 설립한 이 회사는 디지털 자산에 중점을 둔 신생 투자 회사로,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라이트코인 ETF에 대한 S-1 양식을 제출했다. 이 ETF가 승인되면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이 라이트코인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캔어리 캐피털은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라이트코인은 출시 이후 100% 가동률을 기록하며 보안성과 신뢰성을 입증한 블록체인 중 하나"라며 "견고한 기반을 바탕으로 라이트코인은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는 더 많은 기관 투자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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