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 2주 동안 이더리움 블록 빌더 2명(비버빌드, 타이탄빌더)이 메인넷에서 생성된 모든 블록의 88.7%를 담당하면서 중앙화 우려가 제기됐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하지만 비트겟 리서치 수석 분석가 라이언 리는 이것이 반드시 중앙화 문제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더리움 기본 설계에서 제안자-빌더 분리가 존재하는데, 제안자는 빌더가 제안한 블록의 구체적인 내용을 볼 수 없다. 그들은 단지 빌더가 제안한 여러 블록 중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블록을 선택해 검증, 브로드캐스트 한다"고 설명했다. 즉 블록 빌더가 트랜잭션의 우선 순위를 정할 수 없다는 말이다. 물론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키샨 쿠마르는 강력한 밸리데이터가 MEV(채굴자와 블록빌더, 검증자가 블록 내 트랜잭션을 삽입하거나 순서를 변경해 블록 보상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것) 인센티브를 악용할 수 있어 네트워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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