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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 AI·메타버스 사업 확장 후 자산 201조원 세계 4위 부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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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09.30 (월)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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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가 페이스북을 메타로 리브랜딩하고 메타버스 하드웨어와 인공지능 사업을 확장한 이후 2,010억 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한 세계 4위 부호로 올라섰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메타 주가는 현재 약 567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022년 11월 약 88달러였던 주가 저점 대비 6배 이상 상승한 수치다.

리브랜딩 이후 1년 동안 메타 주가는 300달러대에서 2022년 11월 저점으로 급락했는데, 이는 당시 증강현실 경험과 AI 개발로의 전환에 대한 투자자들의 부정적 인식을 반영한 것이었다.

그 이후 세계 10대 가치 기업 중 절반이 애플(Apple), 구글(Google), 엔비디아(Nvidia),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를 포함해 메타버스 하드웨어 개발을 시작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24년 9월 기준 저커버그의 순자산은 일론 머스크(Elon Musk),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Jeff Bezos), 프랑스 기업인 베르나르 아르노(Bernard Arnault)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저커버그는 9월 25일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메타의 오리온(Orion) 증강현실 안경을 공개했다. 이 혁신적인 안경은 작은 프로젝터를 통해 실제 세계의 물체 위에 가상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생성한다.

같은 행사에서 메타 창업자는 더 저렴한 퀘스트 3S(Quest 3S) 가상현실 헤드셋을 공개했으며, 이는 기존의 퀘스트 3 128GB 헤드셋을 대체할 예정이다.

2021년 리브랜딩 이후 메타 주가가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2024년 7월 메타버스 예산을 20% 삭감했으며 메타버스 부문인 리얼리티 랩스(Reality Labs)에 2026년까지 부서 지출을 20% 줄이라고 지시했다.

리얼리티 랩스는 2019년 이후 60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2024년 2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부서가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으로 중점을 옮겼기 때문일 수 있다.

저커버그는 이전에 메타가 회사의 초점을 좁히고 AI 연구에 대한 자본 투자를 늘림으로써 AI 사업을 성장시키려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7월 31일 실적 발표에서 "우리는 첫 번째 프론티어 수준의 오픈소스 AI 모델을 출시했으며, 레이밴 메타 AI 안경으로 좋은 견인력을 계속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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