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 게리 겐슬러가 2022년 이후 국내외에서 온 폭력적인 위협에 시달린 것으로 밝혀졌다.
FOIA(정보공개법) 요청을 통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SEC 의장 게리 겐슬러는 2022년 이후부터 미국과 해외에서 온 폭력적인 위협 메시지의 대상이 되어왔다.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룸버그 기자 제이슨 레오폴드가 제출한 정보공개법(FOIA) 요청을 통해 게리 겐슬러 의장에게 보내진 이메일과 음성 메시지 중 일부가 폭력적인 위협을 담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위협들은 겐슬러의 암호화폐 규제와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었으나, 그를 겨냥한 폭언과 폭력적인 언급이 포함되었다. 한 메시지에서는 그를 총으로 쏘고 '토막 내겠다'는 위협까지 있었으며, 이에 대한 법적 대응이 언급되기도 했다.
레오폴드는 X(구 트위터)에서 "겐슬러는 규제 결정으로 인해 소셜 미디어에서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그를 싫어한다"며, 사기꾼들이 그를 사칭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몇몇 사람들은 분노를 이메일과 음성 메시지로 직접 표출했다고 덧붙였다.
FOIA 문서에 따르면, 일부 위협은 정부 직원으로부터 온 것으로 보이며, 호주에 거주하는 한 사람이 '죽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냈으나, 이에 대한 형사 기소는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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