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오는 10월 10일로 예정된 첨단 로보택시 플랫폼 공개를 앞두고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에서 데이터 수집을 대폭 강화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주말 동안 테슬라가 캘리포니아의 특정 지역, 특히 다음 로보택시를 공개할 스튜디오 근처에서 데이터 수집을 강화하고 있다고 테슬라 관련 매체 테슬라라티(Teslarati)가 보도했다.
일요일에 X(구 트위터) 사용자이자 테슬라 전문 탐정인 '그린더온리(greentheonly)'는 테슬라가 캘리포니아 버뱅크에 있는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 근처에서 데이터 수집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곳이 로보택시 플랫폼 발표 이벤트 장소로 추정된다.
그린은 할리우드 다이너와 슈퍼차저 건설 현장 외에도 샌프란시스코와 베이 지역 전역, 그리고 캘리포니아의 몇몇 다른 지역에서 데이터 수집이 증가한 것을 발견했다. 그는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와 확장된 데이터 수집 구역의 스크린샷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번 이벤트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커이자 탐정인 그린에 따르면 데이터 수집은 약 4일 전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다른 사용자와의 대화에서 그린은 데이터 수집 출처에 대해 추가로 언급하기도 했다.
로보택시 공개 행사 장소는 최근에야 공개되었지만, 테슬라는 당초 8월 8일 예정된 행사를 10월 10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일론 머스크는 "추가 시간이 있으면 몇 가지 다른 것들도 보여줄 수 있다"고 언급하며, 자신이 "앞면에 중요한 디자인 변경"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테슬라가 개발한 완전 자율 주행(FSD) 기술은 감독 하에 모든 고객에게 제공되며, 향후 로보택시의 기반이 될 예정이다. 이 FSD 감독판은 인공지능 신경망을 훈련해 소프트웨어가 더 안전하고 운전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데 있어 다른 자율주행 라이드헤일링 업체들보다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고 테슬라는 주장했다. 이 데이터는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운전자들로부터 수집된다.
결과적으로 테슬라는 자사의 소프트웨어가 알파벳(Alphabet) 소유의 웨이모(Waymo)나 제너럴 모터스(GM)의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Cruise)와 같은 경쟁사보다 우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경쟁사는 사전에 매핑된 서비스 지역에 의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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