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레이어 2 블록체인과 인프라 프로젝트가 암호화폐 벤처캐피털(VC)의 주요 투자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 열기는 식어가고 있다.
스위스 기반의 CV VC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 투자 책임자인 올라프 한네만은 "분산형 소셜,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 및 분산형 과학과 건강 등 인프라 주제들이 우리에게 흥미롭다"고 언급하며, 분산형 비즈니스 모델이 여전히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2분기 암호화폐 VC 투자는 전 분기 대비 2.5% 증가했으며, 레이어 1 플랫폼 모나드(Monad), 탈중앙 금융 프로토콜 베라체인(BeraChain) 및 비트코인 리스테이킹 플랫폼 바빌론(Babylon)이 각각 2억2500만 달러, 1억 달러, 7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드래곤플라이(Dragonfly) VC의 파트너 아니루드 파이는 이더리움 레이어 2 확장이 "산업에서 가장 큰 기회 중 하나"로 널리 인식되고 있지만, 이로 인해 유동성 분산과 같은 새로운 도전 과제가 생겨났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문제는 AggLayer와 Matter Labs One과 같은 상호운용성 솔루션이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이는 암호화폐와 AI 부문에 대해 더 큰 회의론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AI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기는 강렬했지만,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걸쳐 수익과 수요가 뒤따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CV VC는 최근에 Provably와 Lawyerd에 투자하며, 각각 웹2와 웹3의 빅데이터 생태계를 위한 영지식 인프라와 블록체인 기반의 자동화된 브랜드 보호 기관을 개발하고 있다.
KR1의 공동 창립자 겸 공동 매니징 디렉터인 조지 맥도나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넘어 다른 기회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비트코인은 여전히 디지털 금으로 남아 있지만, 더 넓은 암호화폐 채택으로의 큰 전환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맥도나는 미국의 경제 동향이 향후 암호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측하면서, 특히 트럼프가 재선될 경우,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을 지지하는 그의 정책이 암호화폐에 더 유리한 조건을 조성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2024년 암호화폐 시장이 글로벌 유동성 증가와 다수 국가에서의 금리 인하 전망 등으로 인해 낙관적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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