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코인 지원 '툴스 포 휴머니티', 개인정보·보안·하드웨어·디지털ID 리더 영입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 TFH)가 보다 공정한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강화하기 위해 월드코인 프로젝트에 기여할 네 명의 신임 임원을 채용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TFH에 새로 합류한 임원은 최고 개인정보보호 책임자(Chief Privacy Officer) 데미안 키어런(Damien Kieran), 최고 정보보안 책임자(Chief Information Security Officer) 애드리안 루드윅(Adrian Ludwig), 최고 디바이스 책임자(Chief Device Officer) 리치 힐리(Rich Heley) 및 월드 ID 총괄 (Head of World ID) 아제이 파텔(Ajay Patel)이다.

AI 시대는 인간임을 증명할 필요를 극적으로 증가시키고 새로운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일례로 2024년에만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전 세계 인구의 약 절반에 해당되는 40억 명의 사람들이 선거 중 투표를 진행할 예정인데, 그 과정에서 인간임을 증명할 수 있는 기술은 AI를 앞세워 일어나는 전례 없던 수준의 많은 온라인 사기와 허위 정보의 확산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약 44억 명의 사람들이 디지털로 검증 가능한 합법적인 신원이 없어 금융 시스템에 접근할 수 없는 한편, 데이터 유출은 해마다 계속 증가 중이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데이터 유출 건이 20%나 증가했으며, 최근 연구에 따르면 2023년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 유출로 인한 평균 비용이 사상 최고치인 445만 달러에 달했는데 이 모든 상황 역시 인간임을 증명하는 것의 중요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변화하는 AI 시대 속에서 TFH에 새롭게 합류한 임원들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최고 개인정보보호 책임자(CPO) 데미안 키어런은 전 세계 개인정보보호 책임자 및 규제 기관과 협력하여 전 세계 규정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새로운 산업 표준을 수립할 예정이다. TFH에 합류하기 전 그는 BeReal의 법률 고문으로, X(구 트위터)에서 CPO 겸 DPO를 역임했다.

최고 정보 보안 책임자(CISO) 아드리안 루드윅은 대내외적으로 데이터 보안을 책임지며 AI가 보안에 야기하는 문제와 요구사항에 초첨을 맞출 것이다. TFH에 합류하기 전에는 구글에서 안드로이드 보안 이사, 아틀라시안(Atlassian)에서 정보 보안 최고 책임자 및 신뢰 최고 책임자를 역임했다.

최고 디바이스 책임자(CDO) 리치 힐리는 월드코인 프로젝트를 위해 TFH가 개발한 전용 하드웨어 디바이스인 '오브(Orb)'의 디자인, 성능 및 접근성을 책임질 것이다. TFH에 합류하기 전에는 애플, 메타 및 테슬라에서 부사장 및 임원직을 역임하며 엔지니어링 및 제조 전반에 걸친 경험을 TFH에 가져올 것이다.

월드 ID 총괄 아제이 파텔은 월드코인 프로토콜의 핵심인 월드 ID의 제품 전략과 출시를 총괄하며, TFH에서 중요한 고객 계정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아제이의 경험과 지휘 아래 TFH 팀은 클라이언트인 월드코인 재단의 요구사항을 계속해서 충족시킬 것이다. TFH에 합류하기 전 그는 구글 결제 신원 확인 팀을 이끌었으며 구글의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글로벌 신원 확인, KYC 및 디지털 신원을 제공하는 실제 신원 확인 및 구매 흐름에 중점을 두었다.

툴스 포 휴머니티(TFH)는 더 공정한 경제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설립된 글로벌 기술 기업이다. TFH는 월드코인의 초기 개발을 주도하고 월드앱을 운영하지만, 월드코인 재단과는 관계가 없으며 완전히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도 TFH는 월드코인을 지원하는 중요한 도구들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툴스 포 휴머니티는 미국 델라웨어주에 설립된 회사로, 본사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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