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yerZero가 FTX 채권단과 합의에 도달했으며, 일론 머스크의 아버지인 에롤 머스크가 2억 달러 규모의 밈코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비트와이즈의 비트코인·이더리움 ETF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크로스체인 프로토콜 기업 LayerZero가 2022년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와의 거래와 관련해 FTX 채권단과 합의했다. LayerZero의 CEO 브라이언 펠레그리노(Bryan Pellegrino)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법적 비용으로 수백만 달러를 지출하고 2년간 소송을 진행한 끝에 채권단과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알라메다 벤처스(Alameda Ventures)는 2022년 LayerZero의 지분 5%를 인수하기로 합의하며 7000만 달러를 지급하고, STG 토큰 2500만 달러어치를 매입했다. 그러나 2022년 11월 FTX와 알라메다 리서치가 파산하자 LayerZero는 알라메다에 제공했던 4500만 달러 대출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자사 지분을 되찾으려 했다. 이에 대해 FTX 채권단은 2023년 9월 LayerZero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당시 알라메다 CEO였던 캐롤라인 엘리슨(Caroline Ellison)과 "급매 거래"를 했다고 주장했다.
일론 머스크의 아버지인 에롤 머스크(Errol Musk)가 밈코인 프로젝트 '머스크 잇(MUSKIT)'을 통해 최대 2억 달러(약 2조6600억 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그는 이 자금을 사용해 영리 목적의 싱크탱크인 머스크 연구소(Musk Institute)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USKIT 토큰은 2024년 12월 12일 조용히 출시되었지만, 시장에서 큰 반응을 얻지 못하며 출시 이후 52% 하락했다. 현재 토큰 가격은 0.02달러이며, 시가총액은 2500만 달러에 불과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와이즈(Bitwise)의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절차의 첫 단계를 통과시켰다.
SEC는 1월 30일 비트와이즈가 제출한 19b-4 서류를 승인했으며, 이는 ETF 거래 개시를 위한 첫 번째 절차다. 다만, 실제 거래가 시작되려면 SEC가 추가적으로 S-1 양식을 승인해야 한다.
비트와이즈의 ETF는 BTC와 ETH의 현물 가격을 추종하며, 자산의 시장 점유율에 따라 비중이 조정된다. 현재 BTC가 83%, ETH가 17%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승인은 최근 친암호화폐 성향의 SEC 임시 의장이 임명된 이후 나온 결정으로,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하고 있다. 비트와이즈는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대선에서 승리한 직후 SEC에 ETF 승인을 요청했다.
비트와이즈 ETF는 SEC 승인을 받은 세 번째 BTC-ETH 혼합 현물 ETF다. 앞서 해시덱스(Hashdex)와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의 ETF가 지난달 승인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