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은 주요 미국 거시경제 이벤트를 앞두고 흔들리며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의 급증으로 인해 오랜 시장 참가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6월 11일 월스트리트 개장과 함께 비트코인은 6만7000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전형적인 인플레이션 보고서 발표 전 하락을 보였다.
BTC 가격 하락: '아무것도 아닌 일?'
코인텔레그래프 마켓 프로와 트레이딩뷰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스탬프(Bitstamp)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6만6696달러로 6월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거의 24시간 연속 하락한 비트코인은 미국 거시경제 데이터와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논평을 앞두고 위험 자산들이 준비하는 가운데 하루 동안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루 동안 3.6% 하락한 BTC/USD는 여러 거래자들의 하락 목표를 맞닥뜨리며 6만 달러까지 하락 가능성을 제시했다.
인기 거래자인 로만(Roman)은 구독자들에게 "지지선에 가까워지고 있다. 반전이 발생하면 롱 포지션을 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궁극적으로 나는 6만7000달러 지지선을 일주일 넘게 주시해왔으니 이제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거래자인 카스티요 트레이딩(Castillo Trading)도 동의하며 6만4000달러 근처에서 더 낮은 매수 구역에 주목했다. "우리는 BTC에서 약간의 하락 가능성을 알고 있었다. 7만 달러 이상에서 새로운 롱 포지션을 열기 어려웠다. 이제 더 기꺼이 추가할 수 있는 구역에 들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른 이들은 전반적인 가격 범위 내에서의 움직임에 대해 침착함을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비트코인은 거의 세 달 동안 최고점 이하에서 통합되고 있다.
인기 거래자 젤레(Jelle)는 "현재 최고점 이하에서 15주째 변동 중이다. 이번 주 빨간색으로 시작했지만 6만7500달러의 주요 지지선으로 다시 밀려들고 있다. 불편할 수 있지만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흔들리지 말라"고 강조했다.
거래자이자 분석가, 팟캐스트 진행자인 스콧 멜커(Scott Melker)는 최근 가격 움직임을 "아무것도 아닌 일"이라고 표현했다. "오늘 상당히 하락했지만 여전히 범위의 상단 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부분의 사이클에서 예상되는 변동으로 3개월째"라고 설명했다.
미결제약정, '고위험 상황' 경고
파생상품 시장의 미결제약정(OI)을 모니터링하는 시장 관찰자들은 주의를 촉구했다. 이는 6월에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376억 달러를 돌파했는데, 이는 전통적으로 BTC 가격 변동성의 경고 신호로 여겨진다.
비트코인 선물 OI는 가격 하락과 함께 감소했지만 여전히 350억 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트레이딩 슈트 디센트레이더(DecenTrader)의 공동 창립자인 필브필브(Filbfilb)는 상황을 요약하며 "가격은 안정되었지만 OI는 15억 달러 증가. 고위험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필브필브는 BTC/USD의 "최악의 시나리오"로 가격이 4만5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