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통화 정책 커뮤니케이션은 브루킹스 연구소의 조사에서 B+ 점을 받았다.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과 정책 성명서는 명확하게 이해되지만, 정책 입안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선' 그래프는 평가가 엇갈렸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통화 정책에 대한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으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이는 브루킹스 연구소의 허친스 재정 및 통화 정책 센터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로 드러났다. 이 조사에는 31명의 학계 전문가와 24명의 민간 연준 분석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제롬 파월 의장이 이끄는 연방준비제도의 커뮤니케이션 노력을 평가하여 전체 평균 점수를 B+로 매겼다. 이 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0년의 유사한 설문조사에서 받은 A-보다는 약간 낮지만, 여전히 연준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효과적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응답자의 80% 이상이 파월 의장의 정책 회의 후 기자회견과 분기별 경제 전망과 같은 주요 도구가 중앙은행의 결정과 향후 계획을 명확하게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마찬가지로 70% 이상이 연준의 정책 성명서가 인플레이션, 실업률, 경제 성장에 대한 입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다. 그러나 정책 입안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선' 그래프는 응답자의 절반 정도만이 유용하다고 답하는 등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연준 위원과 지역 은행 총재의 연설, 언론 보도 등 다른 형태의 커뮤니케이션은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응답자의 60% 이상이 어느 정도만 유용하거나 전혀 유용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 설문조사는 3월 22일부터 4월 5일까지 진행되었다. 이 기간 동안 연준은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것에서 지속적인 긴축 통화정책에 대비하는 것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전환하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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