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가상자산 투자사기 피해예방에 관한 종합 홍보를 실시한다고 29일 발표했다.
금감원은 그간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및 투자사기 신고센터'를 운영하며 주요 신고사례에 대하여 소비자경보를 발령하는 등 투자자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있지만 유사 피해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고센터 2024년 1월∼4월 접수건 중 유형별 비중은 리딩방(26.5%), 미신고거래소(18.9%), 피싱(17.7%), 유사수신(5.25%) 순으로, 유사 유형이 반복 접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금감원은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와 공동으로 집중적‧종합적인 홍보를 실시하여, 가상자산 투자사기 경각심을 고취하고 투자자 피해 예방 홍보 효과를 극대화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가상자산 투자사기 관련 동영상‧책자 등 다양한 형식의 공익 홍보 컨텐츠를 신규 제작하여, SNS 채널 게시 및 전국 유관기관 배포 등 온‧오프라인으로 광범위하게 전파할 예정이다.
주요 홍보 내용은 ▲투자사기 대표 유형 숏폼 시리즈(총 5화) ▲투자자 유의사항 교육 영상(총 4편) ▲투자사기 피해 사례집(‘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 사례 7선’) ▲가상자산 투자 관련 통합정보 게시판(DAXA 홈페이지 內)이다.
먼저, 가상자산 투자 피해가 빈번한 대표적 사기 유형에 대하여 투자자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가상자산 투자사기 대표 유형’ 영상 시리즈 제작한다.
투자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짧은 숏폼(Short form) 동영상 형식으로 총 5편의 투자사기 사례 유형 및 주의사항을 안내할 계획이다.
두번째로 방송 매체(금주머니 TV)와 공동으로 가상자산 투자 시 유의사항에 대한 투자자 교육용 유튜브 영상 제작한다.
금감원 직원이 직접 출연하여 실제 피해사례를 가공한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사기수법 및 주의사항을 대담 형식으로 상세히 설명한다. 실제 사례를 리얼 스토리 형식으로 생생하게 설명하여 시청자들의 흥미와 몰입감을 제공하게 된다.
세번째로 신고센터 접수건 중 주요 사례 7가지를 선정하여 투자자 유의사항 및 예방법을 안내하는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 사례 7선’을 발간할 예정이다.
신고센터에 접수된 생생한 실제 사례 및 대응요령을 투자자들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책자 형태로 제작한다.
책자는 온라인 접근성이 낮은 고령자 및 취약 계층 위주로 배포하고, E-book(전자 파일)은 금융감독원‧DAXA 홈페이지 게시 및 유관기관 등에 전달한다.
인쇄물 총 1000부 중 700부를 전국 노인복지관, 고용지원센터, 광역 지자체 등에 배포하고, 300부는 금감원‧DAXA‧거래소에서 투자자 교육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투자 관련 유의사항 등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DAXA 홈페이지 內에 통합 정보 게시판(자율규제통합정보)을 마련한다.
투자자 교육 영상, 보도자료(소비자경보 등), 법령 정보 등 주요 정보를 종합적으로 게시하여 가상자산 투자 관련 궁금한 사항은 동 게시판을 방문하여 원스탑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함으로써 투자자 편의 제고한다.
각사별 CI를 배열하여 직관성과 가독성을 높이고 사업자 홈페이지로도 직접 연결되는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현황'과 '거래지원 가상자산 목록'을 해당 페이지에서 일괄하여 조회 가능하도록 정비할 계획이다.
금감원(불공정거래 및 투자사기 신고), DAXA(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 제보), 5개 원화마켓 사업자(고객센터‧민원) 등 여러 기관과 거래소에 분산된 가상자산 관련 신고‧제보 창구도 해당 페이지로 연결되도록 할 방침이다.
당국은 향후 DAXA 및 고팍스,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 등 5개 원화마켓 사업자 등에 홍보 컨텐츠를 발송하여 거래소 자체 홍보 채널(SNS, 영업점)을 통하여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홍보를 요청할 계획이다.
금감원 공식 SNS 채널(유튜브,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및 홈페이지에도 홍보 컨텐츠를 게시하고, 전국 유관기관 및 지자체 등에 책자를 배포하여 전방위적 홍보도 실시한다.
금감독은 "앞으로도 업계와 상호 협력을 통하여 가상자산 투자자 피해 예방에 노력하고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등 불법행위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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