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지난 24시간 동안 1350억원 이상의 암호화폐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9일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5만703명이 약 1억7204달러(1350억원)의 포지션 청산을 경험했다.
롱 포지션 5483만 달러, 숏 포지션 1억1721만 달러(68%)가 강제 정리됐다.
비트코인 포지션(36%)이 6245만 달러 청산되며 가장 큰 청산 비중을 차지했다. 이중 숏 포지션은 4504만 달러(72%)로 나타났다.
이더리움 포지션은 4357만 달러로 두 번째로 많은 청산액을 기록했다. 숏 포지션이 3372만 달러로 77% 비중을 가졌다.
이어 기타 암호화폐 포지션(1308만 달러), 솔라나 포지션(540만 달러), 도지 포지션(454만 달러) 순으로 청산됐다.
최대 단일 청산 건은 바이낸스 거래소에서 발생한 약 528만 달러(71억4700만원)의 BTCUSDT 포지션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7835만 달러, 45.57%), OKX(5309만 달러, 30.88%), 바이비트(1879만 달러, 10.93%) 순이다.
파생상품 시장에서 '청산'은 시장이 포지션과 반대로 움직여 손실이 발생했을 때 고갈된 증거금을 충당하지 못한 포지션이 강제 종료되는 것을 말한다.
5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50% 하락한 7만1652달러에, 이더리움은 7.37% 내린 3701.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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